첨단 기술로 부자가 된 홍이와 / 우리 고딩시절의 현장 실습 수기 그 겨울 해운대 바닷바람은 차가왔다. 홍이는 20년이나 소식이 뜸했던 내가 방문한다니까 준공검사를 앞두고 있는, 새로 지은 교회에서 난로에 불을 피워놓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야~~ 참 오랜만이네 인순이가 해운대 여길 다 오고...... 근데 부산은 어쩐 일이고?" "니 공장은 어짜고 해.. 학창 친구들 2014.12.06
Limbo Rock (림보 락)과 / 부급장 윤태권이의 추억 낮게 걸어놓은 나무 막대기 밑으로 허리를 뒤로 최대로 젖히고 게다리 걸음 형태로 신나는 트위스트 곡에 맞추어 흔들며 누가 누가 제일 낮게 통과하나 시합하는 게임이랄까? 림보 기억 하시나요? Chubby Checker가 부른 Limbo Rrock이란 노래가 이 게임을 아주 유명하게 만들게 되지요. ㅎㅎ ♫ .. 학창 친구들 2014.10.06
군 백일장에서 꼴찌 입선한 이야기와 / 장원(1등)한 친구 이야기 국어를 제일 못했던, 맞춤법 글치인 내가 백일장 나가서 소 뒷걸음치다가 메추리 잡은 꼴이 된 기막힌 추억이 있다. 당시 우리의 초교에는 서예(붓글씨)부에서 조무구와 강득이 급우가 군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었고 미술(그림)부에서 조병태 문무열이와 내가 잡고 있었지만 문예(글짓기).. 학창 친구들 2014.05.01
[스크랩] 동요 `바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아침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노래를 싣고 희망에 찬 아침바다 노저어 가요 희망에 찬 아침바다 노저어 가요 저녁바다 갈매기는 행복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고기를 싣고 넓고 넓은 바다를 노저어 와요 넓고 넓은 바다를 노저어 와요 까마득히 잊어버린 기억이 어느 날 문득 떠오른다면? 바로 동요를 부르던 옛날의 어린 날들이 그렇게 다가온다. 권길상 작곡가는 1927년생으로 목사인 부친이 사역하던 숭의동교회(현 명륜교회)에서 봉선화동요회라는 합창단을 조직하여 활동하였다. 특히 한국전쟁으로 황폐해진 사회적 환경 속에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하여 주옥같이 아름다운 동요들을 많이 만들었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아침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등등의 노래들. 그러니까 그런 노래를 듣고 .. 학창 친구들 2014.04.15
금정산의 모험 / 임산부님은 안 읽으시는 것이 ^^^ 하늘이 안 보이는 동굴 같은 바위 틈새를 한참을 헤매고 나니 갑자기 햇볕이 내리쬐는 넓은 공간이 나왔는데.... 사방은 집채 같은 바위로 꽉 막혀 있었지만 상당히 넓은 공간에 정원사가 손질하여 키운 것 같이 파란 잔디가 곱게 자라고 있었고 따뜻한 춘삼월 하오의 햇볕에 개구쟁이들.. 학창 친구들 2014.03.29
[스크랩] 불어라 봄바람 [스코틀랜드 민요] Flow Gently, Sweet Afton 유유히 흘러라 애프턴 강 - 불어라 봄바람 [스코틀랜드 민요] From the album "Songs of Scotland", Corinthian Records COR 122CD, with the Paul Weston Orchestra. The lyrics are from a poem by Robert Burns. 불어라 봄바람 불어라 봄바람 솔솔 불어라 산 넘고 물 건너 .. 학창 친구들 2014.03.22
[스크랩] Red River Valley Red River Valley From this valley They say you are going I will miss your bright eyes And sweet smile 이제 그대는 이 계곡을 떠날거라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나는 그대의 빛나는 눈동자와 환한 미소를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They say You are taking the sunshine That has brightened Our path ways a while 사람들마다 .. 학창 친구들 2014.03.08
무섭던 학창시절 다지나 가고 점심 직전 오전 4교시 수업을 하러 치타 샘이 들어 오시자 마자 교실 가득히 풍기는 향기에 그 치타의 예리한 코를 벌룸 거리기 시작 햇따. "도시락 까먹은 놈들 나와" 하는 카랑카랑하는 목소리에 바짝 긴장하고 있던 우리들은 아~~ 오늘 열라게 터지게 생겼구나 하며 엉뎅이가 벌써 화끈.. 학창 친구들 2013.05.20
4.19 와 5.16 사이에서 / 중딩들이 이르킨 반란 사건 42 첫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갑자기 운동장에 모이라는 비상종이 울리기 시작했다. 수업을 시작하던 선생님도 어리둥절 하시면서 우리보고 일단 나가보라 하셨다. 영문도 모르고 운동장에 집합한 우리들을 향하여 단상에 등단한 학생회장 백 선배는 결의문을 읽어 나갔다. ".....학교 정화를 .. 학창 친구들 2013.04.13
나를 괴롭히던 낚시광 악동들 1.낚시 1화 낚시광인 병기와 덕생이 두넘은 틈만 나면 나까지 낚시광으로 만들어 같이 델꼬 다니려고 악착같이 나를 괴롭히는 악동들이다. 휴일 날 집에서 늘어지게 디비자고 있는데 또 놈들이 쳐들어 왔다. 그 좋은 바닷가에 살면서 낚시의 재미도 모르고 잠만 디비잔다고...... 날 억지로.. 학창 친구들 201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