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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내가산 흔적이랑 남겨두야지 한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으로 타올라야지 묻지마라 왜냐고 왜그렇게 높은 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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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현제까지 시장중엔 초대 민선 시장인 문희갑씨가 제일 인지도가 높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 문희갑시장을 아주 만만하게 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경제분야 대구시장에 해당하는 당시의 대구 상공인 연합회 회장이었다. 이 두분은 문희갑씨가 시장으로 있을 때부터 사이가 안좋다가 시장을 물러나고 나서는 사사건건 앙숙으로 급기야는 대구의 저명인사들이 함께하는 행사의 술좌석에서 신문지상에 오르내릴 정도로 트러블도 있었던 모양이다.
흔히들 현대의 정주영 회장이나 삼성의 이병철 회장같은 재벌 총수를 경제 대통령이라고 칭한다. 그러나 걸핏하면 정치판에 불려 나가 정치대통령앞에 머리를 조아려야 되다 보니 이거 자존심이 무척이나 상해서 내가 정치 대통령까지 해야겠다고 이병철회장이 정치판에 뛰어 들려는 것을 참모들이 극구 말려 노욕을 막아내었지만 아무도 못말리는 정주영회장은 정치판에 나가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한판 붙었다가 여지없는 참패를 당 하면서 "그 많던 현대맨들의 표는 다 어디 갔단 말인가?" 하며 탄식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치대통령은 반짝 한때인데다 퇴임 후에는 아들 아니면 본인까지 줄줄이 뭐 하는 것 같지만 경제대통령은 그 들이 이룩한 영토, 현대나 삼성은 지금도 자자손손 뻗어나가고 있다.
그래서 경주 최부잣집 가훈이 절때로 벼슬판(정치판)에는 얼씬 거리지도 말라 했는 지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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