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충의 나날

불충의 나날(13) / 물리학/ 영문으로된 공학원서 쉽게 번역하는 방법

신천대로 2017. 5. 22. 11:40

 

 

 나의 물리학 학점

 

A

B

C

D

F

/ F(가); 낙제...다음학년 제 수강해야함 / D(양); 졸업하는데는 지장없으나 섬머스쿨에 들어가야함

 

 

 

 

 

 영문으로 된 공학 원서 쉽게 번역하는 방법

 

 

당시 내가 원서를 독파 했던 방빕은

우선 눈에 익은 수식부터 먼저 찾는 것이었다.

 

 

I=V/R

 

 

물리학을 고등학교 시절에 공부를 한 학생은

이 수식이 "옴의 법칙" 을 뜻하는 것임을 담박 알게 될 것이고

그 뜻은

"전류는 전압에 비례하고 저항에 반비례한다." 는 것이다.

 

 

자 그러면

저 낯익은 수식 을

보는 순간 우리는 영어로 된 원서의 뜻을 번역하면 어떤 말이 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들어가게된다.

따라서 원서의 영어 단어 몇개 몰라도

우리는 번역이 가능하게 되고 모르는 단어는 어떤 뜻으로 쓰인다는 것도 유추할 수 있게 된다.

 

 

 

 

 

 

책값이 등록금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대학에 등록을 하면

기본적인 대학 교재(책)는 대학에서 바로 지급되는데

유독히 물리학 교재만은 미국 대학에서 사용하는 원서로 되어 있었다.

 

그기다 우리를 더욱 당황스럽게 만든 것은

강의하러 들어오신 물리학 교수님이

그 두터운 원서를 들어 보이며

1 학년동안 이 두터운 원서를 다 독파해야 하므로

여러분들이 알아서 집에서 공부를 해와야지

얼마 안되는 짧은 수업시간에 이걸 가르친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못을 박아 놓고는

 

오늘은 몇페이지 까지 진도 나간것으로 하고

다음시간에 오늘 진도나간 범위의 문제로 시험을 치겠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다음시간이 되니까

교수님은 흑판에 전 시간 진도나갔다고 공언한 범위의 5개 정도 문제를 써 놓고는

바로 시험에 들어 갔고

시험이 끝나면 조교들이 시험지를 거두어 가고는

교수님은 또 오늘 수업진도는 몇페이지 까지 나간것으로 하니까

다음날 있을 시험을 준비하라며 강의를 마치시는 것이었다.

 

우리들은 혼비백산 했다.

한번도 접해보지 않은 미국애들 책(원서)을 혼자서 어떻게 읽어 내며

(특히 나는 영어에 약한데....ㅠㅠ)

수업시간에는 학생들로 부터 한두개 질문만 받아 답변 하시고는 바로 시험에 돌입하여

그 시험점수 들을 모아서 중간고사로 대체 하시겠다는 데야.........ㅜㅜ

 

그래서 우리는 방과후 집에 갈 엄두도 못내고

다른 급우들은 이 난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탐문하느라고

자연적으로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 스타디 그룹이 생겼는데

 

그 때 누가

한양공대에서는 원서를 번역한 한글로된 책으로 공부를 하더라면서

앞 페이지 부분 복사한 것을 가져 오자

우리들은 환호하면서 너도 나도 빌려 볼려고 난리를 쳤다.

 

 

그러나 나는

공고 출신에다가

얼마나 공부를 못했으면 저렇게 몇년 재수의 만학을 했는데도

겨우 공업교육학과에 턱걸이로 합격했겠느냐 하고

모두가 나를 왕따 시켜서 누구하나 번역판 카피를 보여줄 생각을 않았다.

 

 

할 수 없이

난 영어사전을 들고 혼자서 원서와 씨름을 치다 보니

첨에는 난공 불락같던 물리학 원서가

영어 사전을 보지않아도,  번역판 카피를 안 빌려봐도

변역이 쉽게 잘 되어지는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블로그를 읽는 신세대 학생 여러분 중에도

공학원서를 처음 접하고 당황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 같아

도움이 될런지 몰라 나의 경험을 한번 요약을 해 보겠다.

 

 

 

 

영문으로 된 공학원서 쉽게 번역하는 방법

 

공학원서의 영어는 한번 터득하고 나면

번역하기 아주 쉬운 영어들이란 걸 알지만

그러나 처음에 영어 사전을 들고 접근하면 도저히 감도 못잡고 지쳐 버릴런지도 모른다.

그건

영어 사전에는

문학영어 에서 사용하는......

단어 하나에 여러가지 뜻이 있는 것을 다 적어 놓아

공학원서에는 어느 뜻을 적용하여 번역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 없

기 때문이다.

 

 

당시 내가 원서를 독파 했던 방빕은

우선 눈에 익은 수식부터 먼저 찾는 것이었다.

 

 

 

I = V/R   

V = RI

 

물리학을 고등학교 시절에 공부를 한 학생은

이 수식이 "옴의 법칙" 을 뜻하는 것임을 담박 알게 될 것이고

그 뜻은

"전류는 전압에 비례하고 저항에 반비례한다." 는 것이다.

 

자 그러면

저 낯익은 수식 을

보는 순간 우리는 영어로 된 원서의 뜻을 번역하면 어떤 말이 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들어가게된다.

따라서 원서의 영어 단어 몇개 몰라도

우리는 번역이 가능하게 되고 모르는 단어는 어떤 뜻으로 쓰인다는 것도 유추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낯익은 수식 몇개를 기초로

원서를 우리말로 해석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고등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던 새로운 수식을 만나도

원서를 번역하여 그 수식을 이해하는 실력이 쌓아지게 되는 것이다.

 

 

 

고등학교 때 배웠던 물리학 책이

바로 미국 고등학교 과정 물리학책의 훌륭한 번역판이다.

따라서 고등학교 물리학 책을 옆에 두고

원서를 보면서

같은 수식을 찾아 서로 대조를 하면서 영문을 해석해 나가는 연습을 한다면

대학 과정 물리학 원서 전체를 쉽게 번역할 수 있는 실력이 쌓여가리라 본다.

 

 

 

 

물리학 교수님은

매 시간마다  시험 친 성적을 꼬박 꼬박 모아서

1 주일에 한번 정도로,  출석부를 보고 한명 한명 호명을 하면서 우리들 성적을 공개하셨다.

 

그러자

경기고를 비롯한 전국의 쟁쟁한 명문고 출신들을 제끼고

내 물리학 성적이

반에서 1~3등 권으로 치고 오르는 것으로 나타나자 나도 놀랐지만

그 때부터 공고출신 턱걸이 합격자라고 나를 멀리하던 시각들이 확 변하면서

나에게 리포트도 빌려주며 나를 따르는 손아래 급우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영문과 학생처럼 

혼자서

공학원서를 시원스럽게 독파하면서

물리학 성적이 반에서 수석권으로 질주하는  나를 보고

경남중학을 나와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공대에 합격한 후배 급우는

 

"나도 공부잘 한다고 자부를 하는데

어떻게 형님은 공고를 나와 만학을 했는데도 이렇게 나 보다 물리를 더 잘 하십니까?"

하고 그래도 같은 부산 출신이라고

명문고 출신으론 하기 힘든 솔직한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었다.

 

 

 

 

 

난 창녕중학교 수석으로 합격을 했지만

경남공고 입학시험에서 국어를 망쳐 수석권에서 멀어지는 바람에

어쩌다 시골 중학교 수석을 우연히 한 것으로 내 자신을 평가 절하했었다.

 

그러나 공고 기계과 과정을 배우면서

나에겐 이공학 분야에서 특출한 재능이 있음을 알았다.

책 한페이지를 읽으면

다음 페이지 내용이 그대로 머리에 떠 오르는  靈感을 가진.......

 

 

공고 3학년때 서울 영등포 실습을 나가서 다리를 다쳐 5~6개월 허송세월을 보내고도

돌아와 3개월 공부한 실력 만으로

한국전력 공고 기계과 전국 수석을 하여 그 특전으로 나 혼자만

국립대인 부산대학을 갈 수 있는  4부두 발전함에 보직 발령 특혜를 받았을 정도로

이공학 분야에서는

나의 앞길이 거침없이 열리고 있었다.

 

아폴로가 달 착륙을 할 즈음,  입시를 3개월이나 앞둔 싯점에서 치루어진

대성학원 모의 고사 성적에서

난 분명히 서울공대 전자공학과 합격선을 넘어 서는 질주를 했었다.

 

그러나

어떤 이유던 간에 난 공업교육학과에 턱걸이로 합격하는 바람에

말 못할 번민을 하며 의기 소침 했었는데

물리학에서

나의 성적이 다시  서울공대 정상을 향하는 질주를 하자

도미유학에의 꿈에 용기가 나면서

미팅등의 이성 교재와 교내활동에 자신이 붙기 시작했다.

 

 

 

물리학은

전자 전기 기계 건축공학의 기초 학문이다.

따라서

서울공대 정상에 접근하는

나의 물리학 소양은

사회에 나와 나의 기업활동에서 국내 정상급의 기술적 자부심을 갖는 원동력이 되었다.

 

 

 

 

 

 

 

 

"용기있는 자만이......할 수 있다"

         그 용기는 A 학점으로 부터 나온다.

 

물리학에서의 그 자부심이

이화여대생과의 미팅에 용기를 주었고

그 여세를 몰아 경희대 여학생과

서울 문리대 여학생과도 교우를 넓혀 갔다.

 

 

 

근대

딱 한번 만났을 뿐인데

그 이대 여학생이 왜 내맘을 계속 설레이게 하여

가을에 있는 횟불제가 그렇게 기다려 졌는 지 모르겠다.

 

신비롭게 보이는 여자만의 대학교 학생이어서 그럴까?

아니면

일상적이지 않은

잭팟이 터졌을 때 느끼는 짜릿함 같은

운명적인 이벤트 때문이 아니었을까?

 

첫눈에 내 가슴에 와 닿았던 나의 여학생을,

그렇게나 기뻐하도록 만든 잭팟은

천재일우로

하나님이 보우하신 것이니

어깨를 맞대고 대학로를 따라 걸었던

우리의 인연은 운명적인 것일 런지도 몰랐다.

 

분명 나의 여학생 가슴에 

미팅에서 자기를 제일 예쁜 신데렐라로 디자인 해준,

일상적이지 않은 남학생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고

그 남학생을

다시만날 횟불재를 분명 기다리고 있을 것이었다.

 

내가 공고를 나오고

공업교육학과 턱걸이로 합격을 한 열악한 스팩이

도미유학을 꿈 꾸거나

생계수단인 아르바이트 전선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미팅에 나가 내 맘에 와 닿는 여학생 앞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일 수 밖에 없어

 

너무 성급히 접근하면 나의 파랑새가 멀리 날아가 버릴쎄라

6개월이나 후에 있는 횟불재에 재회를 약속하고는

그 6개월동안 나의 여학생 앞에 떳떳할 나만의 스팩을 만들어야 했다.

 

도미유학에 초석이 되도록

1 학기 전공과목 학점을 모두 B(우) 학점 이상으로 올려놓게 된다면

그 유학의 꿈에 대한 자신감으로

횟불재에서 재회한 나의 여학생한테 난 용기있게 프로포즈를 할 수 있으리라

 

우리 젊은 학창 시절을

이제는 색종이가 아닌

태평양을 뛰어 넘는 푸른 꿈으로,  나와 함께 디자인해 나가자고.....^^